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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지 추천 (계절별 여행 - 여름)

by Hong's Life 2025. 5. 5.

올해 여름엔 래프팅에 도전?

태양은 뜨겁지만 마음은 시원하게 – 여름 감성을 끌어올리는 국내 여행지 5선

햇빛이 머리 위를 내리꽂고, 에어컨 바람이 일상이 되면 몸도 마음도 어느새 무거워집니다. 그러나 시선을 바다·계곡·산 그림자로 옮기면 여름은 가장 청량한 계절이 됩니다. 이번 글에선 “바람·물·밤공기”를 테마로 골라낸 국내 여름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얼음물 한 병, 얇은 셔츠 한 벌만 챙겨도 충분해요.

① 부산 송정·광안리 – 낮엔 파도·밤엔 불빛이 춤추는 도시 바캉스

동해선 송정역에서 도보 5분, 투명한 코발트빛 파도가 발을 부르죠. 서핑 강습 후 해변 카페 ‘라라브레드’ 루프톱에서 몽글거리는 크림라떼를 마시면 입안까지 시원해집니다. 해질녘 전동 킥보드로 광안리까지 15분 달려가면, 불꽃처럼 켜지는 광안대교 LED와 거리 버스킹이 밤 바다를 메워 ‘24시간 휴양지’ 완성입니다.

② 강원 영월 동강 래프팅 – 급류를 가르며 한여름 열기를 씻다

영월역에서 셔틀 20분. 급류가 꺾이는 동강 협곡을 따라 12 km 내려가면 체감온도는 즉시 5℃ 감소! 시원한 물보라와 바위 절벽이 이어지는 와일드 뷰가 액션 카메라 메모리를 순식간에 채웁니다. 래프팅 종료 후 강변 몽돌 위 돗자리, 옥수수 맥주 한 캔이면 ‘여름 쿨다운 의식’ 완벽.

③ 전북 무주 구천동 계곡 – 숲그늘과 물길이 만든 천연 냉장고

무주 터미널에서 30분마다 운행하는 시내버스 101번을 타면 구천동 입구. 물은 허벅지 높이, 수온은 15℃ 안팎. 물속에서 수박 한 통을 식히다 흙길을 걸으면 스파클링 워터 같은 물맑은 공기가 코끝을 간질입니다. 오후엔 태권도원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올라 파노라마 산맥을 한눈에 담아 보세요.

④ 경남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 은빛 모래와 에메랄드 바다가 빚는 남쪽 파라다이스

남해 버스터미널에서 시티버스 25분. 모래 알갱이가 곱기로 유명해 맨발 산책만으로 족욕 마사지 효과! 바닷속이 얕고 잔잔해 스노클링 입문에도 탁월합니다. 늦은 오후 금산 보리암 전망덱으로 이동하면 남해 바다에 물드는 붉은 석양이 ‘여름 일몰 앨범’의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⑤ 제주 서귀포 쇠소깍 & 외돌개 – 용암 계곡과 밤바다의 쿨 서머

남원읍 쇠소깍 투명카약은 바닷물과 계곡수가 만나는 물빛 그라데이션이 장관입니다. 카약 노를 젓다 손끝에 느끼는 차가움이 한여름 열기를 단숨에 빼앗죠. 해 질 무렵 외돌개로 자리를 옮겨 파도소리를 들으며 문어라면 한 냄비, 그리고 별이 쏟아지는 해남로 산책로까지—제주 여름밤엔 선풍기가 필요 없습니다.

여름 여행 쿨 가이드 4가지

  • 아쿠아슈즈 필수 – 뜨거운 모래·미끄러운 자갈을 동시에 방어합니다.
  • 콜드백 + 냉동 생수 – 2리터 페트병을 얼려 아이스팩 겸 시원한 음료로 재활용.
  • UV 멀티 버프 – 목·얼굴까지 가려주는 쿨 스카프로 피부 보호.
  • 새벽·석양 타임 활용 – 낮 기온 피하고 황홀한 색감을 얻는 일석이조 시간대.

뜨거운 계절, 시원한 기억

여름은 피해야 할 계절이 아니라 ‘물·바람·빛’이라는 선물이 가장 풍성한 시기입니다. 파도에 몸을 맡기고, 계곡 물길에 발을 담그며, 붉은 노을이 푸른 하늘과 바뀌는 순간을 눈에 담아 보세요. 돌아오는 길, 뜨거웠던 태양 대신 시원한 추억이 당신의 하루를 식혀 줄 것입니다.